요즘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이 특히 인기라지...
하지만, 무턱대고 해외주식을 사기 전 이것만은 꼭 알고 하기를...
바로 세금 관련 문제이다.
재테크해 보겠다고 해외주식 거래했다가 자칫하면 세금에서 두드려 맞을 수 있다.
해외 주식을 하는 순간부터 유념해 두어야 할 몇 가지를 기록해 본다.
1. 연말정산
인적 공제에서 제외됐다고?
테슬라라는 주식이 급부상하고 해외투자자들이 늘어났던 해외주식 붐 초반,
연말 재테크 카페에 가면 이런 글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차익 실현했는데, 연말 정산에서 빠졌어요...

이 말은 해외 주식 차익이 일정 금액을 넘겨 연말 인적공제 대상에서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빠졌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자녀가 있는 외벌이 가정에서 연말정산 때 인적공제의 소중함이란 이로 말할 수가 없지...
그런데, 자녀가, 혹은 아내가 인적공제 대상에서 빠진다면 이보다 더한 날벼락이 없다.
내가 애들 명의로 해외주식을 거래하지 않는 이유
만약 한 해 동안 해외주식으로 100만 원의 차익을 보았다면 이 사람은 연말정산 인적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니까, 소득이 없는 아내의 명의로, 아이들 명의로 된 계좌에서 해외주식 100만 원 차익을 본 순간, 연말 정산 인적공제 대상에서 빠지는 것이다.
꽤나 중요한 문제이며, 간과하기 쉬운 문제이니 꼭 기억하자
정확한 금액계산은 증권사 어플 '해외주식 양도세'에서 1년 치를 검색하면 된다.
2. 해외주식 절세법
해외주식, 세금 진짜 비싸다.
해외 주식 계좌는 한 사람당 250만 원까지는 비과세다.
하지만, 250만 원을 넘긴 부분은 무려 22%의 세금을 물린다.
차익 실현이 250만 원을 크게 넘길 것 같다면...
굳이 해외 개별 회사 주식을 사고 싶은 게 아니라면...
(ex> 애플, 테슬라...)
ISA계좌나 일반계좌에서 국내상장된 해외지수 추종 ETF를 사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이 경우 ISA는 비과세 혹은 9.9%, 일반계좌는 15.4%밖에 안 떼니까...
(물론 배당은 해외주식이 더 많이 주지만...)
자세한 건 아래 글은 참고하면 도움이 될지도...
내가 ETF만 사는 이유
올해도 벌써 끝자락이다.올해 초, 나는 이런저런 정보들을 정리한 후 ETF에 올인하기로 했다. 오늘은 재린이들을 위한 ETF 소개와 ETF 추천종목과 이유, 실제 운용 결과들을 공유한다. 1. ETF
cash.a-parkshome.com
ISA만기- 해지 재가입, 연장, 뭐가 나을까?
ISA는 3년이 만기다. '해지하고 재가입할까? 연장해?'만기 기간을 다 채우고 나면 한번쯤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딱 뭐가 좋다고 단정 짓기보다는 개인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게 좋다.ISA만기에
cash.a-parkshome.com
해외주식 절세 방법 1
마이너스 종목 매도하기
마이너스인 종목을 매도해 250으로 맞추는 것이다.
해외주식의 비과세 한도는 손익통산이므로 이 방법이 가능하다.
진짜 급할 경우에는 떨어질 것 같은 주식을 매수해 매도하는 방법도 있다.
내가 인적공제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기 위해 이 방법을 써 봤다.
그때 매수했던 게 아마 크록스였을 거다.
단, 해외주식의 경우 특성상 계좌에 실제 정산이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여유를 두고 거래하자.
12월 25일 이내로 끝은 게 좋다.
예를 들어 12월 31일에 거래하면 실 정산은 다음 해로 넘어가, 세금 대상도 다음 해로 넘어간다.
그럼, 말짱 도루묵인 것.
해외주식 절세 방법 2
증여하기
세금을 내기 싫다면 가족에게 주식 채로 증여하고 증여받는 즉시 매도하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되면 증여받을 때의 주식 가격이 원금이 되므로 거의 원금에 매도하는 꼴이 된다.
(오래 뒀다 매도하면 차익 100만 원을 넘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
하지만, 이 경우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나중에 국세청에 따로 증여 신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증여한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홈택스로 신고해야 한다.
방법이 크게 어렵지는 않으나, 해외주식은 조금 복잡하다.
서류가 필요한데,
증여자 거래내역서, 수증자 잔고증명서, 수증자 거래내역서, 증여일 환율증빙, 매입 단가 증빙이 필요하다.
여기서 문제는 '매입 단가 증빙'이다
국내주식은 매입 단가가 자동 계산된다.
해외주식은 증여일 이전, 이후 각각 2개월씩 총 4개월치의 종가평균이 필요하다.
이것 때문에 이전에 분할 증여했다가 고생했었다...
만약 증여를 할 거면 한방에 몰아서 해라...
잊지 말자, 증여한도
증여한도는 아래와 같다
배우자- 10년 간, 6억 원
미성년 자녀- 10년 간, 2천만 원
성년 자녀- 10년 간, 5천만 원
3. 해외주식에도 배당소득세가 있다
이게 왜 중요하나면...
배당소득세가 커지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2천만 원이 넘어가면 대상자가 된다.
해외주식은 보통 분기별로 배당금을 주는데, 이 배당금이 배당소득에 포함된다.
세율은 15.4%로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다.
초반에야 얼마 안 되겠지만, 금액이 불어날수록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대목.
미래를 생각해 머리 한 구석에 꼭 기억해 두자.
(매매차익은 양도소득세로 별도라 금융소득종합과세와 관련이 없다.)
해외주식하기 전에 꼭 알고 가면 좋은 것들을 정리해 봤다.
언젠가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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